이세준 초여름의 틈 사이로 257.6x257.6cm 4 panels oil on canvas 2012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벗이미술관은 2025년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2인전 ≪그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 속에 단편적이고 불완전하게 남아있는 '그날'의 이야기를 주제로, 회화를 통해 감정과 기억을 시각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는 깊이 있는 탐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시간, 기억, 감정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을 시각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제시한다. 오지은 작가는 장소와 사물에 깃든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활용하여 직관적인 붓질과 색채로 경험의 강렬함을 담아낸다. 반면 이세준 작가는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인 사진, 그리고 기억의 파편들을 분절하고 재조합하여 비선형적인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 파편화된 이미지의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그날의 이야기≫는 회화가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도구를 넘어, 관람객의 감각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강력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내러티브를 전달받기보다는, 각자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그날'을 환기시키고, 자신의 기억을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참여 작가 소개
오지은 작가: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다룬다. 직관적인 붓질과 색채를 통해 경험의 강도를 화면에 담아내는 특징을 가진다.
이세준 작가: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 사진, 기억의 단편들을 분절하고 재조합하여 비선형적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 파편화된 이미지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전시 정보
전시명: ≪그날의 이야기≫
기간: 2025년 9월 9일 ~ 2026년 1월 11일
참여 작가: 오지은, 이세준
장소: 벗이미술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53번길 4)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입장료: 성인 10,000원 / 어린이 (8세 이상) 4,000원 미취학 아동, 장애인, 경로(65세 이상)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처: 031-288-2114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벗이미술관에서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지나온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벗이미술관이 이달 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기획전 《그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오지은과 이세준의 2인전으로, 개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날’의 단편성과 불완전함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탐색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그날’을 품고 있지만 그것은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지 않고 불완전한 이미지나 막연한 감정의 잔향 혹은 단편적인 감각으로만 남는다. 전시는 완성된 서사나 명확한 설명 대신 이러한 불완전한 기억의 흔적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자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교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오지은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 oil on canvas, 227.3×545.4cm, 2024
오지은 작가는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직접적으로 기록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에게 풍경과 정물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감정을 수집하는 매개다. 돌로미티의 산맥이나 전주의 노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정물들은 모두 감정의 채집지로 화면에 자리하며 대표작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은 과장된 풍경과 직관적인 붓질을 통해 그날의 감정적 강도를 화면 위에 옮겨 놓는다. 일상의 사물을 다룬 정물화들 역시 보이지 않는 감정의 이야기를 환기시키며 회화가 감정을 채집하고 전달하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이세준 초여름의 틈 사이로 257.6x257.6cm 4panels oil on canvas 2012
반면 이세준은 파편화된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기억의 단편성을 시각화한다. 그는 온라인에서 수집한 이미지나 지인에게 받은 사진, 개인의 기억 속 단편을 분절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화면을 구축한다. 〈초여름의 틈 사이로〉나 〈한 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은 선형적이지 않은 비선형적 구조를 보여주며 파편적 경험이 중첩되는 방식을 드러낸다. 특히 〈Space Arcade〉에서는 다중 패널을 통해 회화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움직임과 경험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며 회화를 완결된 재현이 아니라 경험과 이미지가 만나는 역동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가 시간과 기억, 감정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조형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지은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을 취하고, 이세준은 이미지를 파편화해 재조합하는 방법론을 택하지만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회화를 불완전한 기억과 감정을 다시 현재로 불러내는 매체로 제시한다.
따라서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작가가 포착한 감각과 자신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디지털 이미지가 주는 즉시성과는 다른, 회화 특유의 머무름과 사유의 시간을 요구한다. 벗이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대해 “회화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세계를 기록하는 매체가 아니라 기억과 감정을 현재의 감각으로 환원하는 힘을 지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날의 이야기》는 관람자에게 완성된 내러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기억을 환기하며 불완전한 기억의 파편을 다시 현재로 불러와 자신만의 ‘그날’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회화가 여전히 감각적·서사적 경험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매체임을 증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오지은의 감정적 풍경과 정물 그리고 이세준의 파편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회화가 지닌 본질을 다시 묻는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언어로 ‘그날’의 감각을 포착하면서 기억과 감정의 불완전성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관람자에게 자신만의 ‘그날’을 현재적 경험으로 환원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그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명확하게 기억되는 사건일 수도 있고, 막연한 감정의 잔향일 수도 있다. 때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이 남아있는 어떤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그날'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지 않는다. 대신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이미지들로, 특정한 감정의 색깔로, 어떤 감각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 전시는 바로 그러한 '그날'의 불완전함과 단편성에 주목한다. 완전한 재현이나 명확한 설명 대신, 감정과 기억, 파편처럼 남은 이미지가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조형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오지은과 이세준, 두 작가는 각기 다른 회화적 언어로 이러한 '그날'의 감각을 포착하고 전달한다...
벗이미술관은 오는 2025년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2인전 ≪그날의 이야기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날’의 단편성과 불완전함을 주제로, 회화를 통한 감 정과 기억의 시각적 재구성을 탐구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통해 시간·기억·감정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오지은은 장소와 사물에 남은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삼는다. 반면 이세준은 온라인 이미지, 사진, 기억의 파편을 재조합해 비선형적 서사를 구성하며, 회화를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한다.
≪그날의 이야기≫는 회화를 단순한 재현의 도구가 아닌 감각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매체로 제시한다. 전시는 관람자에게 완성된 내러티브 대신 각자의 ‘그날’을 환기시키며, 기억을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 소개 •오지은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한다.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다루며, 직관적 붓질과색채를 통해 경험의 강도를 화면에 담아낸다. •이세준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 사진, 기억의 단편들을 분절·재조합하여 비선형적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파편화된 이미지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은 다음달 17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백남준판화전 & 나도아티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백남준판화전’은 20세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판화 작품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하며, 40점의 판화 시리즈가 소개된다. 또한 백남준과 교류했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판화 작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함께 열리는 ‘나도아티스트!’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기관인 벗이미술관이 기획한 어린이 특화 전시로, 전문 미술교육을 받지않았거나 사회적 제약을 가진 5명의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자유로운 표현과 교감은 물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획”이라며 “아이들 및 가족관람객들과 예술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elf-taught, untamed, and unmistakably original—David Syre’s drawings speak in the language of raw expression. His participation in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at the Art Museum Versi’s inaugural exhibition for 2025, highlights the singular vision of an artist who works entirely outside traditional academic frameworks. Based in Tucson, Arizona and Bellingham, Washington, Syre creates intuitively, channeling inner landscapes, spiritual symbolism, and emotional memory into bold, unfiltered compositions. His work doesn’t just reject convention—it transcends it, offering viewers a direct connection to the subconscious mind and the raw power of the creative impulse.
His inclusion in this exhibition underscores the core of outsider art: a practice shaped by personal necessity rather than tradition, by a drive to hoover over the canvas (or paper) rather than trained technique. Syre’s drawings—marked by vivid colors, symbolic forms, and rhythmic repetition—reveal a deeply personal cosmology that resists easy categorization. They offer windows into a world built from memory, dream, and spiritual inquiry.
In a lineup that also includes Austrian artists Leopold Strobl, Hannes Lehner, Arnold Schmidt, and Manuel Griebler represented by Galerie Gugging—each representing the long European tradition of outsider art—Syre brings a distinctly American voice. His practice, untethered from genre or school, reflects the raw freedom of creation that this exhibition seeks to celebrate.
Syre’s work reads like a visual diary, mapping a life of continuous exploration—of self, of place, of belief. His participation in Raw Expression is not only a recognition of his singular vision but also a reminder of outsider art’s power to bypass convention and connect directly with something primal, mysterious, and true.
The exhibition runs from April 11 to August 24, 2025 at Art Museum Vesi, Yongin, Seoul (South Korea).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atwww.versi.co.kr.
Image credits: Courtesy Art Museum Versi and the artist
경북 울진군은 다음 달 17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서'백남준판화전 & 나도아티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백남준판화전'은 20세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판화 작품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모두 40점의 판화 시리즈를 소개한다. 또 백남준과 교류했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판화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나도아티스트 전시실. 울진군 제공
함께 열리는 '나도아티스트!'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기관인 벗이미술관이 기획한 어린이 특화 전시다. 전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사회적 제약을 가진 5명의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획으로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신의 특별했던 ‘그날’은 언제인가요
정경아 기자 | 입력 2025.10.30 10:51 | 2025.10.31일자 12면
오지은,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 2024. <벗이미술관 제공>
누구에게나 마음 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는 자신만의 ‘그날’이 있다.
당시의 날씨와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기억되는 선명한 하루일 수도, 흐릿한 순간이지만 오랜 동안 감정의 여운이 남는 지점일 수도 있다.
내년 1월 11일까지 용인 벗이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그날의 기억’은 우리의 기억에 자리한 그날의 단편성과 불완전함에 주목했다.
완전한 사실의 재현이나 명확한 설명 대신 감정과 기억, 파편처럼 남은 이미지가 회화 안에서 어떻게 다뤄질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장소와 사물에 남은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는 오지은과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 사진 등을 재조합해 서사를 구축하는 이세준, 두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회화적 언어로 시간, 기억, 감정 등 추상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오지은의 작업은 감정이 머물렀던 장소와 사물에서 시작된다.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삼아 보이지 않는 감정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품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에서는 과장된 풍경과 직관적인 붓질로 그날의 감정을 화면 위에 옮겨놓았는데, 작가는 이렇듯 회화적 사유와 감정의 수집을 통해 특별한 순간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화면에 기록한다.
이세준은 파편화된 이미지들을 분절하고 재조합해 기억의 단편들을 새롭게 만든다.
‘초여름의 틈 사이로’, ‘한 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 등 두 작품은 선형적이지 않은 서사 구조를 보여주며 회화와 각자의 경험이 만날 수 있도록 한다.
‘Space Arcade’에서는 다중 패널을 활용해 고정된 이미지의 회화를 탈피했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 머물며 작가가 포착한 그날의 감각을 자신의 경험과 교차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벗이미술관 오지은‧이세준 2인전 ‘그날의 기억’ 포스터. <벗이미술관 제공>
벗이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회화를 단순한 재현의 도구가 아닌 감각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매체로 제시한다”며 “관람자에게 완성된 이야기 대신 각자의 ‘그날’을 환기시키며,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기억을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뉴스 원문 (기호일보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1911)
벗이미술관, 오지은·이세준 2인전 ≪그날의 이야기≫ 개최
기억과 감정의 시각적 재구성… 회화로 만나는 '나만의 그날'
ESN엔터스타뉴스ㅣ 로이정 기자 |입력 : 2025.09.18 18:32
이세준 초여름의 틈 사이로 257.6x257.6cm 4 panels oil on canvas 2012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벗이미술관은 2025년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2인전 ≪그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 속에 단편적이고 불완전하게 남아있는 '그날'의 이야기를 주제로, 회화를 통해 감정과 기억을 시각적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는 깊이 있는 탐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로 시간, 기억, 감정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을 시각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제시한다. 오지은 작가는 장소와 사물에 깃든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활용하여 직관적인 붓질과 색채로 경험의 강렬함을 담아낸다. 반면 이세준 작가는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인 사진, 그리고 기억의 파편들을 분절하고 재조합하여 비선형적인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 파편화된 이미지의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그날의 이야기≫는 회화가 단순히 현실을 재현하는 도구를 넘어, 관람객의 감각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강력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내러티브를 전달받기보다는, 각자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그날'을 환기시키고, 자신의 기억을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참여 작가 소개
오지은 작가: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다룬다. 직관적인 붓질과 색채를 통해 경험의 강도를 화면에 담아내는 특징을 가진다.
이세준 작가: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 사진, 기억의 단편들을 분절하고 재조합하여 비선형적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 파편화된 이미지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전시 정보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벗이미술관에서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지나온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뉴스 원문 (엔터스타뉴스 https://www.enterstar.net/news/427934)
[진행중]오지은·이세준 2인전 - 그날의 이야기
📅 2025.9.9(화) - 2026.1.11(일)
🏛️ 벗이미술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 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 월요일·설·추석·1월 1일 휴관
❓ 031-333-2114 / artmuseum_versi@naver.com
벗이미술관, 오지은·이세준 2인전 《그날의 이야기》 개최
벗이미술관은 오는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기획전 《그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지은, 이세준 두 작가가 각자의 회화 언어로 ‘그날’의 기억과 감정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자리다.
오지은은 장소와 사물에 남은 감정을 직관적 붓질과 색채로 포착해 풍경과 정물에 내면의 감각을 투영한다. 반면 이세준은 온라인 이미지와 개인적 사진, 기억의 단편을 재조합해 비선형적 서사를 만들며, 회화를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한다.
전시는 회화를 단순한 재현의 수단이 아니라, 감각과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매개로 제시한다. 관람자는 완성된 이야기 대신 각자의 ‘그날’을 떠올리며, 기억을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지은의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2024)과 이세준의 〈초여름의 틈 사이로〉(2012)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개인적 기억과 집단적 경험 사이의 틈새를 탐색하며, 오늘날 회화가 어떻게 기억의 장(場)이 될 수 있는지를 성찰한다. 벗이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기억을 다시 감각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벗이미술관 제공)
전시 소개 기사 원문 (아트램프 https://artlamp.org/exhibitions/?bmode=view&idx=167750873&back_url=&t=board&page=)
기억의 파편을 회화로 엮다 ― 벗이미술관 2인전 《그날의 이야기》
윤혜현 기자 | 입력 2025.09.11 17:27
벗이미술관이 이달 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기획전 《그날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오지은과 이세준의 2인전으로, 개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날’의 단편성과 불완전함을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탐색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그날’을 품고 있지만 그것은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지 않고 불완전한 이미지나 막연한 감정의 잔향 혹은 단편적인 감각으로만 남는다. 전시는 완성된 서사나 명확한 설명 대신 이러한 불완전한 기억의 흔적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자 스스로 자신의 경험과 교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오지은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 oil on canvas, 227.3×545.4cm, 2024
오지은 작가는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직접적으로 기록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에게 풍경과 정물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감정을 수집하는 매개다. 돌로미티의 산맥이나 전주의 노을,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정물들은 모두 감정의 채집지로 화면에 자리하며 대표작 〈녹색 현기증과 피크닉〉은 과장된 풍경과 직관적인 붓질을 통해 그날의 감정적 강도를 화면 위에 옮겨 놓는다. 일상의 사물을 다룬 정물화들 역시 보이지 않는 감정의 이야기를 환기시키며 회화가 감정을 채집하고 전달하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반면 이세준은 파편화된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기억의 단편성을 시각화한다. 그는 온라인에서 수집한 이미지나 지인에게 받은 사진, 개인의 기억 속 단편을 분절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화면을 구축한다. 〈초여름의 틈 사이로〉나 〈한 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은 선형적이지 않은 비선형적 구조를 보여주며 파편적 경험이 중첩되는 방식을 드러낸다. 특히 〈Space Arcade〉에서는 다중 패널을 통해 회화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움직임과 경험의 장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며 회화를 완결된 재현이 아니라 경험과 이미지가 만나는 역동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가 시간과 기억, 감정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조형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지은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을 취하고, 이세준은 이미지를 파편화해 재조합하는 방법론을 택하지만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회화를 불완전한 기억과 감정을 다시 현재로 불러내는 매체로 제시한다.
따라서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작가가 포착한 감각과 자신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디지털 이미지가 주는 즉시성과는 다른, 회화 특유의 머무름과 사유의 시간을 요구한다. 벗이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대해 “회화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세계를 기록하는 매체가 아니라 기억과 감정을 현재의 감각으로 환원하는 힘을 지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날의 이야기》는 관람자에게 완성된 내러티브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기억을 환기하며 불완전한 기억의 파편을 다시 현재로 불러와 자신만의 ‘그날’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회화가 여전히 감각적·서사적 경험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는 매체임을 증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오지은의 감정적 풍경과 정물 그리고 이세준의 파편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회화가 지닌 본질을 다시 묻는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언어로 ‘그날’의 감각을 포착하면서 기억과 감정의 불완전성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관람자에게 자신만의 ‘그날’을 현재적 경험으로 환원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뉴스 원문 (한국미술신문 https://www.kmisul.com/news/articleView.html?idxno=5042)
[벗이미술관] 그날의 이야기_오지은, 이세준 2인전 (9/9~)
2025-09-06 16:11:08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그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명확하게 기억되는 사건일 수도 있고, 막연한 감정의 잔향일 수도 있다. 때로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이 남아있는 어떤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그날'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지 않는다. 대신 단편적이고 불완전한 이미지들로, 특정한 감정의 색깔로, 어떤 감각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 전시는 바로 그러한 '그날'의 불완전함과 단편성에 주목한다. 완전한 재현이나 명확한 설명 대신, 감정과 기억, 파편처럼 남은 이미지가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어떻게 조형적으로 다뤄질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오지은과 이세준, 두 작가는 각기 다른 회화적 언어로 이러한 '그날'의 감각을 포착하고 전달한다...
그날의 이야기
2025. 9. 9. ㅡ 2026. 1. 11.
오지은, 이세준 2인전
벗이미술관
자료출처 : 벗이미술관 www.versi.co.kr
원문 (용인시청 관광소식 여행가이드 https://www.yongin.go.kr/user/bbs/BD_selectBbs.do?q_bbsCode=1013&q_clCode=1&q_bbscttSn=20250906161108045)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2인전 ≪그날의 이야기≫
artworldnews 입력 2025.09.09 15:59
전시명: ≪그날의 이야기≫
기간: 2025.09.09 — 2026.01.11
참여 작가: 오지은, 이세준
장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53번길 4 벗이미술관
관람 안내
관람시간: 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입장료–성인: 10,000원 / 어린이 (8세 이상) 4,000원
미취학 아동·장애인·경로(65세 이상) 무료
2025 벗이미술관 3분기 기획전 ≪그날의 이야기≫
벗이미술관은 오는 2025년 9월 9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오지은, 이세준 작가의 2인전 ≪그날의 이야기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날’의 단편성과 불완전함을 주제로, 회화를 통한 감 정과 기억의 시각적 재구성을 탐구한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회화적 언어를 통해 시간·기억·감정과 같은 추상적 개념을 시각화한다. 오지은은 장소와 사물에 남은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하며,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삼는다. 반면 이세준은 온라인 이미지, 사진, 기억의 파편을 재조합해 비선형적 서사를 구성하며, 회화를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한다.
≪그날의 이야기≫는 회화를 단순한 재현의 도구가 아닌 감각과 기억을 재구성하는 매체로 제시한다. 전시는 관람자에게 완성된 내러티브 대신 각자의 ‘그날’을 환기시키며, 기억을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 소개
•오지은
장소와 사물에 머문 감정을 회화적으로 기록한다. 풍경과 정물을 감정의 매개체로 다루며, 직관적 붓질과색채를 통해 경험의 강도를 화면에 담아낸다.
•이세준
온라인 이미지, 개인적 사진, 기억의 단편들을 분절·재조합하여 비선형적 서사를 구축한다. 다중 패널과파편화된 이미지 병치를 통해 회화를 고정된 재현이 아닌 경험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뉴스 원문 (아트월드뉴스 https://www.artworl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9)
울진, 백남준 판화전ㆍ나도 아티스트 전시
주철우 기자 | 입력 2025/07/29 19:04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철우 기자
뉴스 원문 (경상매일신문 https://www.ksmnews.co.kr/news/view.php?idx=554304)
Self-taught, untamed, and unmistakably original—David Syre’s drawings speak in the language of raw expression. His participation in Raw Expression: The Art of Outsiders, at the Art Museum Versi’s inaugural exhibition for 2025, highlights the singular vision of an artist who works entirely outside traditional academic frameworks. Based in Tucson, Arizona and Bellingham, Washington, Syre creates intuitively, channeling inner landscapes, spiritual symbolism, and emotional memory into bold, unfiltered compositions. His work doesn’t just reject convention—it transcends it, offering viewers a direct connection to the subconscious mind and the raw power of the creative impulse.
His inclusion in this exhibition underscores the core of outsider art: a practice shaped by personal necessity rather than tradition, by a drive to hoover over the canvas (or paper) rather than trained technique. Syre’s drawings—marked by vivid colors, symbolic forms, and rhythmic repetition—reveal a deeply personal cosmology that resists easy categorization. They offer windows into a world built from memory, dream, and spiritual inquiry.
In a lineup that also includes Austrian artists Leopold Strobl, Hannes Lehner, Arnold Schmidt, and Manuel Griebler represented by Galerie Gugging—each representing the long European tradition of outsider art—Syre brings a distinctly American voice. His practice, untethered from genre or school, reflects the raw freedom of creation that this exhibition seeks to celebrate.
Syre’s work reads like a visual diary, mapping a life of continuous exploration—of self, of place, of belief. His participation in Raw Expression is not only a recognition of his singular vision but also a reminder of outsider art’s power to bypass convention and connect directly with something primal, mysterious, and true.
The exhibition runs from April 11 to August 24, 2025 at Art Museum Vesi, Yongin, Seoul (South Korea). More information can be found at www.versi.co.kr.
Image credits: Courtesy Art Museum Versi and the artist
Original text from Raw Vision magazine (https://rawvision.com/blogs/whats-on/david-syre-at-art-museum-versi-in-south-korea?srsltid=AfmBOoqM3IVuvwYta8ssV3xtJZF4hh2kY116oOgHAqvvG11lToi3QAhC)
울진군, ‘백남준 판화전 & 나도 아티스트!’ 전시 개최
박윤식 기자 | 등록일 2025-07-28 23:27 게재일 2025-07-29
울진군은 오는 8월 17일까지 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백남준 판화전 & 나도 아티스트!’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미디어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판화 작품 40여 점과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판화 공간도 마련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동시에 열리는 ‘나도 아티스트!’ 전시는 벗이미술관이 기획한 어린이 특화 전시로, 사회적 제약이 있거나 비전문 작가로 활동 중인 5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기획”이라며 “아이들과 가족, 예술에 관심 있는 군민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9-5488)로 하면 된다.
박윤식 기자
(뉴스 원문 경북매일신문 https://www.kbmaeil.com/article/20250728500669)
울진군, 기획전시 '백남준 판화전 & 나도 아티스트' 개최
문석준 기자 | 2025-07-28 18:59
경북 울진군은 다음 달 17일까지 울진연호문화센터 전시실에서'백남준판화전 & 나도아티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백남준판화전'은 20세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판화 작품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한다. 모두 40점의 판화 시리즈를 소개한다. 또 백남준과 교류했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며, 판화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함께 열리는 '나도아티스트!'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기관인 벗이미술관이 기획한 어린이 특화 전시다. 전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사회적 제약을 가진 5명의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획으로 예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 원문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6377042?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5072807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