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용인일보] 용인 벗이미술관 기획전 《Enigmatic Senses : 낯선 감각의 세계에서》 개최

2026-01-28

1e06c528b71f4.png

2abe3024152a5.png

1월 23일~4월 19일, 자폐 스펙트럼 작가 7인이 펼치는 감각 인식의 확장

벗이미술관은 2026년 1분기 기획전 《Enigmatic Senses : 낯선 감각의 세계에서》를 개최한다. 전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를 지닌 일곱 명의 작가가 각자의 고유한 감각 경험을 토대로 구축한 시각적 세계를 선보인다.


5dd74e810b11f.png벗이미술관 기획전《Enigmatic Senses : 낯선 감각의 세계에서》이 1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열린다.

본 전시는 ‘낯선 감각’을 비일상의 환상이나 특이한 경험으로 환원하지 않고,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전환되는 지점, 즉 인식의 층위가 다층적으로 열리는 사유의 장으로 조명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서로 다른 감각 구조와 인지 경험을 바탕으로 각기 상이한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전통적 도상을 현대적 색채로 재해석하는 회화적 실험, 반복적 선의 축적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작업, 자연의 패턴과 내면의 정서를 긴밀히 연결하는 구성, 도시와 기계 구조를 분석적으로 분해하는 접근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동물의 형상을 색과 패턴으로 확장하거나, 복잡한 도식 속에서 기억과 질서를 탐색하는 작업은 개인의 인지 경험이 어떻게 시각적 구조로 조직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의 작업은 규범적 형식이나 통념적 미술 언어에 의존하지 않는다. 작가 개인이 체감해온 리듬과 흐름이 작업의 유일한 구성 원리로 작동하며, 전시 공간은 서로 다른 감각적 주파수들이 교차하고 반응하는 장으로 전환된다. 관람자는 이 과정 속에서 감각의 충돌과 접속을 경험하며,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전반을 다시 사유하게 된다.

df856c07e7353.png

벗이미술관 기획전《Enigmatic Senses : 낯선 감각의 세계에서》이 1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열린다.

벗이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와 예술, 제도와 표현, 기준과 다양성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다시 사유하고자 한다. 작가들이 구축한 감각의 언어는 예술이 무엇을 다루고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확장하며, 관람자에게는 감각의 차이를 인지하고 응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또한 우리가 세계를 읽는 방식이 결코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감각의 다양성이 열어 보이는 또 다른 인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유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특정한 감각을 설명하거나 해석하기보다, 서로 다른 감각의 구조가 전시 공간 안에서 나란히 존재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작가들의 작업은 감각의 차이를 결핍이나 특이성으로 규정하지 않고, 세계를 인식하는 또 하나의 유효한 방식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벗이미술관(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에서 개최하며, 관련 문의는 미술관에 전화하면 된다.



출처 : 용인일보(http://www.yonginilbo.co.kr)

Top Bottom
Top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