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7 14:19

지역 작가 작품 230여점 전시…
경북 미술의 수도권 진출 초석 마련
청년작가 특별전·라이브 퍼포먼스도 열려

경북미술계가 수도권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경상북도는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2025 경북예술장터’ 개소식을 열고 17일까지 도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장터는 경북 예술의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미술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회화·조각·공예 등 230여 점의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관람객들은 경북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직접 감상하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특히, 도내 청년작가들의 특별전이 함께 열려 주목받고 있다. 청년작가들의 신선한 시각과 실험정신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지역 미술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신진 작가들에게는 서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울진 출신 청년 작가 임이삭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2013년 13세의 나이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주목받은 임 작가는 감각적인 선과 감정을 담은 독창적인 드로잉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도 우수한 예술 작가가 많지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진출 기회가 부족한 것인 현실”이라며 “이번 예술

장터를 계기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전시·판매 기반을 제공하고, 청년 작가 육성과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예술장터는 총 2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전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2차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아트페어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 원문 (여성신문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