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미술관 2022년 04월《그리니:green》展

관리자
조회수 1521


벗이미술관 4월 《그리니:green》展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오늘 이 초록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수많은 식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오늘 당신이 처음 본 식물은 무엇인가요? 

잠시 눈을 감고, 당신이 마주했던 식물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오늘 우리가 선물할 초록의 식물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것들입니다. 가장 흔하고도, 가장 아름다운,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면 보이는 것들. 

이들은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키며 우리가 가장 힘든 순간 묵묵히 위로가 되어줍니다.


숨을 고르고, 그림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 보세요.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그곳이 당신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전시 그리니:green은 어린아이의 말장난 같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린을 그리다. 그리니 그린(greeny green). 

그림을 그리는 것과 초록, 자연은 ‘치유’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아트 테라피, 그린 테라피라는 새로운 합성어가 생겨난 것처럼 이들은 우리에게 강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그린, 그림, 테라피’라는 출발점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마키토이, 범진용, 안소현, 이영리 4인의 작품에 따뜻한 응원을 담아 관람자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선물하는 이 초록의 시간이 당신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RTIST NOTE


- 마키토이

자연의 식물에서 영감을 받고 참고하여 작업을 하고,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나 상상으로 만들어 낸 식물을 하루에 하나씩 6일간 작업하고 그 주의 마지막 하루는 일주일의 식물들을 모아서 종이 정원을 가꾸어 나가는 중이다.


페이퍼 드로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식물 프로젝트는 종이 위를 지나가는 가위가 그려내는 선이 드로잉을 하는 것 같아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 범진용

사람들이 머물다 떠나가버린 공간은 폐허가 되어, 녹슬고 기울어진 구조물들이 즐비하다. 그곳을 점령한 잡풀들은 서로 뒤엉켜 하나의 유기체 덩어리처럼 온통 꿈틀대고 일렁이며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간다. 버려진 공간에 징그러울 정도로 생명력을 뿜어내는 잡풀들을 표현했다.


- 안소현

천연한 자연의 모든 것은 당연하면서도 신비롭고, 여리면서도 담대하고, 익슥하면서도 매우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눈에 담을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세계에 살고 있는 지금, 무엇이 더 필요할까. 


자연과 우주가 건네는 온 기운에 꽉 찬 마음은 무엇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다. 그저 지금이 충만하고 감사하고 미안하며, 모든 것이 서로 무해하게 온전하길 바란다.


- 이영리

일상 혹은 여행 중에 문득 만나게 되는 풍경을 마음에 담아 그것을 그리는 과정은 마치 우연히 멋진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풍경이 건네는 언어.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제 그림들이 보는 사람에게 하나의 풍경이 되어 말을 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시 안내


■ 전시 기간

 2022. 04. 30 - 2022. 07. 31


■ 관람 시간 

10시 - 18시 (17:30 매표마감)


■  참여작가

마키토이 / 범진용 / 안소현 / 이영리


■ 기획

벗이미술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


@artmuseumversi

031-333.2114

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