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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유월, 초록에 물들다

관리자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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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미술관 기획전시 ‘그리니:그린’에 전시되는 안소현 작가의 섬머 미스테리.

벗이미술관 기획전시 ‘그리니:그린’에 전시되는 안소현 작가의 섬머 미스테리.


용인 벗이미술관 기획전 ‘그리니: 그린(green)’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 모습.

용인 벗이미술관 기획전 ‘그리니: 그린(green)’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 모습.


녹음이 짙어지는 6월. 숲이 아닌 미술관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초록색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휴식과 위안을 선물하는 푸른 빛깔 전시를 소개한다. 경기 용인시 벗이미술관은 ‘초록과 휴식, 식물’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 ‘그리니:그린(green)’을 오는 7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잠시 머물 수 있는 휴식 같은 공간이 되고자 마련됐다. 마키토이, 범진용, 안소현, 이영리 등 4인의 참여 작가는 각자의 시선에서 기록한 휴식과 초록의 시간을 선사한다. 안소현 작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 어딘가에 있는 공간을 담아낸다.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작가의 환상을 담아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했다. 범진용 작가는 ‘풀’ 시리즈로 관람객을 만난다. 풀 시리즈는 사람이 머물다 떠난 이후 폐허가 된 공간에서 피어난 잡초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숲’ 작품은 6m에 다다르는 압도적인 크기로 관람자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키토이 작가는 ‘페이퍼 드로잉(paper drawing)’과 ‘365 드로잉(word drawing)’ 시리즈를 선보인다. 마키토이 작가는 자연의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나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식물의 이미지를 매주 6일간 페이퍼 컷아웃(paper cutout) 방식으로 새롭게 재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영리 작가는 우리 일상 속 풍경을 담았다. 작가는 풍경을 보고 그리는 과정이 우연히 멋진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과 닮아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그림을 통해 관람객과 함께 공유한다.



벗이미술관은 ‘나에게 주는 초록 선물’ 체험도 진행한다. 입장 티켓 발권자에게 코인과 화분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시장 내부에서 자신만의 그린팟(친환경 화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조수연 기자 jawsoo@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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