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EWS

벗이 미술관·기슬랭 박물관, '정신의학 역사와 아트 브뤼' 전시

관리****
2020-09-29
조회수 1281

 

아시아 최대 규모로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열려

 

경기 용인의 아시아 최초의 아르 브뤼(Art brut=원생미술:原生美術)전문 미술관인 벗이 미술관과 벨기에 겐트에 소재한 기슬랭 박물관이 주최하는 기획전시가 다음 달 3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열린다. 

'정신의학 역사와 아트 브뤼'라는 명칭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벗이 미술관과 기슬랭 박물관의 소장품 중심으로 정신의학과 아트 브뤼 발전의 중요한 지점, 변화 그리고 흐름에 따라 구성됐다. 

아트 브뤼는 원생미술(原生美術)이란 뜻으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미술. 장 뒤 뷔페가 아마추어의 작품에서 보이는 비교양적, 비회화적 미술 형태를 지칭하기 위해 쓴 말이다. 

장 뒤 뷔페는 정신병 환자나 아동들의 그림에서 보이는 적나라하고 창조적인 구성에 관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도입했다. 

 

기획전시를 후원하고 있는 용인정신병원 등은 "기슬랭 박물관이 150여 년 동안 수집한 유물과 한국 정신의학사를 담은 기록물을 통해 유럽과 한국의 정신의학 역사를 관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도 소개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웃사이더 아트는 미술사에 있어서는 주류를 이루는 흐름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경향을 폭 넓게 담은 개념이다. 

관람객들은 20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현대 정신의학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정신질환은 '광기'로써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왔음을 동서양의 다양한 미신, 주술과 무속의 존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