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NOMADISM[nóumædìzm]
① 유목생활 ② 방랑생활 ③ 유목
벗이 미술관은 국내 최초 아트브룻 전문 미술관으로 아트브룻(ARTBRUT)의 하위 개념인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를 연구하고 국내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설립되었다. 본 기관은 2020년을 시작으로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에 대한 창작지원 및 소통 공간확대를 목적으로 창작 레지던시 운영을 새롭게 기획하였다.
2020년 1기에 선정된 만욱, 문상흠, 정민기 3인의 작가는 미술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Self-Taught 아티스트이다. 단편적으로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로 칭하나, 기존의 개념에서 확장하여 창작적 사유의 이동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자유로운 관념을 추구하는 노마드(NOMAD)로 해석하여 전시를 전개하였다.
PRE-
노마드는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새로운 사유를 향해 유목한다.
<NOMADISM : pre->展은 3인 노마드의 예술적 탈경계성의 행위를 들뢰즈의 노마디즘이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정의하여 작품을 해석하였다. 또한 용인 원도심의 위치한 문화공간인 벗이미술관 창작 레지던시 입주를 통해 함께 호흡하고 탐구하며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낯선 영역에서의 경계인으로 존재하며 바라본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와 다양한 이면, 그리고 사회적 구조문제 등을 조명하는 3인 노마드의 창작 세계를 선보인다.
■ 기획
벗이미술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
도서명 : NOMADISM : Pre-
발행처 : 벗이미술관
출판사명 : 주식회사 벗이
출판년월일 : 초판1쇄발행 2021년 2월 27일
정가 : 35,000원
총 페이지 : 149page
규격 : 21.5x31.5x4.5cm
ISBN : 979-11-974350-1-0
부가기호 : 03600
목차
인사말 박찬호
NOMADISM : pre-展을 열며 .벗이미술관 대표 8
기획자의 말 김고은
현재의 아웃사이더 아트와 노마드적 주체 벗이미술관 학예사 10
전시 평론 백지홍
고정된 사고를 너머, 가치를 찾아내는 미술비평가 . 14
N0MADISM : Pre-
벗이미술관 창작레지던시 1기 결과보고전 기획의도 20
전시 안내 전시실 구성 22
만욱 NOMADISM : Pre 24
도판
문상흠 NOMADISM : Pre- 56
도판
정민기 NOMADISM : Pre- 90
도판
작가 인터뷰 NOMADISM : Pre- 128
만욱 | 문상흠 | 정민기
2020년 오픈 스튜디오 134
1기 레지던시 활동 레지던시 워크샵
작가 약력 만욱 | 문상흠 | 정민기 약력 146
<책속으로>
벗이미술관 학예사 김고은
오늘날 다양한 실천을 아우르는 아웃사이더 아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주류예술과 문화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의식의 변화를 전방에서 이끌어 내는 아웃사이더 아트는 더 이상 비주류에 한정되지 않으며 점점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실천들은 미술 제도권의 경계를 점점 더 흐리고 있으며 삶의 감각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온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아웃사이더 아트는 또다시 뒤뷔페의 정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가령 그동안 아웃사이더 아트에 대한 연구는 뒤뷔페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제도권 밖의 예술로 서술되거나 정신병리학 또는 미술치료의 관점에서 정상 범주를 벗어난 창작자의 작품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웃사이더들의 실천은 더 이상 정상의 반대 항에 머무르지 않으며, 오히려 그 이분법 자체를 무효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 p.10, 본문 중에서
미술비평가 백지홍
2021년, 노마디즘은 벗이미술관의 전시 제목으로 돌아왔다. 아트브룻 (artbrut), 아웃사이더 아트 (outsider art), 비주류미술 등으로 불리는 비전공 미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벗이미술관은 2020년부터 창작 레지던시를 운영하였고, 그 첫 번째 결과 발표전이 바로 <NOMADISM : Pre->이다. 벗이미술관이 경계를 넘나드는 노마디즘을 전시 주제로 선정한 것은 퍽 자연스러워 보인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는 것. 즉, 미술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무는 것은 선대부터 이어져 온 방식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앞서 나간 이들의 그림자에 일정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됨을 뜻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에 새로운 미술사조들이 등장할 때 그들을 평가 절하한 것은 전통에 기반을 둔 ‘아카데미즘’ 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이 때로는 좁은 영역에 갇히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술을 비롯한 예술이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닫힌 시야는 경계해야할 요소다.
--- p.14, 본문 중에서
만욱
세상에 맞게 접혀 살아온 나. 접힌 나의 옆에 함께하는 비인간종. 난 그들을 보듬고 싶지만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이중적인 생각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들을 안아주지 못한다. 가끔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담고 있는 편이 자유롭지 못한 삶보다 나은 나. 난 사회 속에 되면서 적응되지 않은 채 그렇게 담겨있다.
--- p.35, 본문 중에서
문상흠
격투기 선수들이 링 위에서 K.O 당하는 순간들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데미안 허스트가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에서 박제된 상어를 통해 보여준 것과 같이 인간 군상 중 가장 에너지 넘치고 포악한 격투기선수가 링 위에서 패배하는 순간을 그려냄으로써 존재의 허무함을 표현한다. 그러나 인간은 과연 무엇이 패배하며, 그 패배는 어떻게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보여주는가?
--- p.59, 본문 중에서
정민기
수많은 사람과 그들이 살아가는 수많은 모습. 살면서 마주 친 사람과 삶의 장면을 기록한다. 사람의 얼굴, 표정, 눈짓, 몸짓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을 담아낸다. 수많은 표정의 평균이 사회의 표정이 되며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은 시대의 표정이 된다. 팬데믹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일상의 얼굴은 마스크로 가려진 것처럼 이중적이다. 같지만 또 다른 얼굴들을 중첩해 생기는 혼란과 질서, 공존과 공멸의 시대상을 담아본다.
--- p.93,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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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NOMADISM[nóumædìzm]
① 유목생활 ② 방랑생활 ③ 유목
벗이 미술관은 국내 최초 아트브룻 전문 미술관으로 아트브룻(ARTBRUT)의 하위 개념인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를 연구하고 국내외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를 지원하고자 설립되었다. 본 기관은 2020년을 시작으로 아웃사이더 아티스트에 대한 창작지원 및 소통 공간확대를 목적으로 창작 레지던시 운영을 새롭게 기획하였다.
2020년 1기에 선정된 만욱, 문상흠, 정민기 3인의 작가는 미술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Self-Taught 아티스트이다. 단편적으로는 아웃사이더 아티스트로 칭하나, 기존의 개념에서 확장하여 창작적 사유의 이동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자유로운 관념을 추구하는 노마드(NOMAD)로 해석하여 전시를 전개하였다.
PRE-
노마드는 단순한 공간의 이동을 넘어 새로운 사유를 향해 유목한다.
<NOMADISM : pre->展은 3인 노마드의 예술적 탈경계성의 행위를 들뢰즈의 노마디즘이라는 철학적 개념으로 정의하여 작품을 해석하였다. 또한 용인 원도심의 위치한 문화공간인 벗이미술관 창작 레지던시 입주를 통해 함께 호흡하고 탐구하며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낯선 영역에서의 경계인으로 존재하며 바라본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와 다양한 이면, 그리고 사회적 구조문제 등을 조명하는 3인 노마드의 창작 세계를 선보인다.
■ 기획
벗이미술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
도서명 : NOMADISM : Pre-
발행처 : 벗이미술관
출판사명 : 주식회사 벗이
출판년월일 : 초판1쇄발행 2021년 2월 27일
정가 : 35,000원
총 페이지 : 149page
규격 : 21.5x31.5x4.5cm
ISBN : 979-11-974350-1-0
부가기호 : 03600
목차
인사말 박찬호
NOMADISM : pre-展을 열며 .벗이미술관 대표 8
기획자의 말 김고은
현재의 아웃사이더 아트와 노마드적 주체 벗이미술관 학예사 10
전시 평론 백지홍
고정된 사고를 너머, 가치를 찾아내는 미술비평가 . 14
N0MADISM : Pre-
벗이미술관 창작레지던시 1기 결과보고전 기획의도 20
전시 안내 전시실 구성 22
만욱 NOMADISM : Pre 24
도판
문상흠 NOMADISM : Pre- 56
도판
정민기 NOMADISM : Pre- 90
도판
작가 인터뷰 NOMADISM : Pre- 128
만욱 | 문상흠 | 정민기
2020년 오픈 스튜디오 134
1기 레지던시 활동 레지던시 워크샵
작가 약력 만욱 | 문상흠 | 정민기 약력 146
<책속으로>
벗이미술관 학예사 김고은
오늘날 다양한 실천을 아우르는 아웃사이더 아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주류예술과 문화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의식의 변화를 전방에서 이끌어 내는 아웃사이더 아트는 더 이상 비주류에 한정되지 않으며 점점 더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실천들은 미술 제도권의 경계를 점점 더 흐리고 있으며 삶의 감각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온다. 이에 따라 오늘날의 아웃사이더 아트는 또다시 뒤뷔페의 정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가령 그동안 아웃사이더 아트에 대한 연구는 뒤뷔페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제도권 밖의 예술로 서술되거나 정신병리학 또는 미술치료의 관점에서 정상 범주를 벗어난 창작자의 작품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웃사이더들의 실천은 더 이상 정상의 반대 항에 머무르지 않으며, 오히려 그 이분법 자체를 무효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 p.10, 본문 중에서
미술비평가 백지홍
2021년, 노마디즘은 벗이미술관의 전시 제목으로 돌아왔다. 아트브룻 (artbrut), 아웃사이더 아트 (outsider art), 비주류미술 등으로 불리는 비전공 미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벗이미술관은 2020년부터 창작 레지던시를 운영하였고, 그 첫 번째 결과 발표전이 바로 <NOMADISM : Pre->이다. 벗이미술관이 경계를 넘나드는 노마디즘을 전시 주제로 선정한 것은 퍽 자연스러워 보인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는 것. 즉, 미술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무는 것은 선대부터 이어져 온 방식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앞서 나간 이들의 그림자에 일정 이상의 영향을 받게 됨을 뜻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에 새로운 미술사조들이 등장할 때 그들을 평가 절하한 것은 전통에 기반을 둔 ‘아카데미즘’ 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이 때로는 좁은 영역에 갇히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술을 비롯한 예술이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닫힌 시야는 경계해야할 요소다.
--- p.14, 본문 중에서
만욱
세상에 맞게 접혀 살아온 나. 접힌 나의 옆에 함께하는 비인간종. 난 그들을 보듬고 싶지만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이중적인 생각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들을 안아주지 못한다. 가끔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담고 있는 편이 자유롭지 못한 삶보다 나은 나. 난 사회 속에 되면서 적응되지 않은 채 그렇게 담겨있다.
--- p.35, 본문 중에서
문상흠
격투기 선수들이 링 위에서 K.O 당하는 순간들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데미안 허스트가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에서 박제된 상어를 통해 보여준 것과 같이 인간 군상 중 가장 에너지 넘치고 포악한 격투기선수가 링 위에서 패배하는 순간을 그려냄으로써 존재의 허무함을 표현한다. 그러나 인간은 과연 무엇이 패배하며, 그 패배는 어떻게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보여주는가?
--- p.59, 본문 중에서
정민기
수많은 사람과 그들이 살아가는 수많은 모습. 살면서 마주 친 사람과 삶의 장면을 기록한다. 사람의 얼굴, 표정, 눈짓, 몸짓은 그들이 살아가는 삶을 담아낸다. 수많은 표정의 평균이 사회의 표정이 되며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은 시대의 표정이 된다. 팬데믹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일상의 얼굴은 마스크로 가려진 것처럼 이중적이다. 같지만 또 다른 얼굴들을 중첩해 생기는 혼란과 질서, 공존과 공멸의 시대상을 담아본다.
--- p.93,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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